"설 명절 준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경북도, 10% 할인 혜택

입력 2023-01-21 06:30:00 수정 2023-01-21 07:21:17

5천억원 규모 조기 발행…공공배달앱서도 쓸 수 있어
카드·모바일 상품권으로도 제공…'먹꺠비' 쿠폰 이벤트

1대구은행 대구 중구청 지점에서 열린 설맞이
1대구은행 대구 중구청 지점에서 열린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 행사'에서 시민들이 이날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북도는 설 명절을 맞아 10% 할인 혜택이 있는 지역사랑 상품권을 5천억원 규모로 조기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는 명절을 맞아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역사랑 상품권을 조기 발행한다. 최근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등 3고(高)로 어려움이 가중된 지역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도우려는 목표다.

상품권은 지난 1일부터 경북 시군의 은행, 새마을금고 등 판매대행점에서 실명 확인절차를 거쳐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가액의 10% 할인가로 제공하며 지류 뿐만 아니라 카드,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도 제공한다.

경북도 내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마트·슈퍼마켓·일반음식점·미용실·주유소·서점 등에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

현금영수증 발급, 일정금액 이상 사용 시 잔액 현금 환급 등 혜택도 있다.

지역사랑 상품권은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먹깨비는 설 명절을 맞아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 '특별할인 쿠폰'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먹깨비 앱을 통해 선착순 1일 1천명, 5일 간 총 5천명에게 3천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2023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계획. 경북도 제공
2023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계획. 경북도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3년 설명절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 이벤트도 열고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1월 한 달간 설 대목 특수를 톡톡히 눌릴 수 있도록 1인당 구매한도는 최대 100만원, 할인율은 최대 10%까지 확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설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먹깨비를 많이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도에서는 소상공인 매출증대는 물론이고 도민들이 알뜰소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