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설 명절 앞두고 광주 참배 "5·18 정신 잇겠다"

입력 2023-01-19 15:46:25 수정 2023-01-19 16:01:55

"화해와 통합을 바탕으로 한 5·18정신이 곧 대한민국의 정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19일 설 명절을 앞두고 호남을 찾았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화해와 통합 5·18 정신을 국민의힘이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정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받치는 두 기둥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며 "5·18 민주화운동은 그 민주화 기둥에 가치를 담았던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7일 5·18 단체 회원들이 국립현충원을 찾아 5·18 당시 순직한 군경 묘역을 참배했다"며 "43년 동안 이어진 비극을 끊어내는 참으로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며 통합을 기약하는 장면 자체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며 "화해와 통합을 바탕으로 한 5·18정신이 곧 대한민국의 정신이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5·18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호남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광주 정신을 잘 계승하고 국민통합에 우선적 가치를 둘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호남에 낙후된 의료 인프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구축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전남대 스마트병원 신축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도 (예산에) 포함했다"며 "호남발전에 국민의힘이 중심에 돼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이동해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연다. 이후 정오께 나주의 한 전통시장인 목사고을시장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