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비판하듯이 김어준도 성찰할 건 해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어준 씨에게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라"며 일침을 가했다.
송 전 대표는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모든 권력에는 책임이 따르고 언론인이든 정치인이든 영향력이 커질수록 그에 따르는 책임감도 커진다. 우리가 국민의힘에 대해서 고성국이나 전한길 유튜버를 비판하듯이 우리도 같이 돌이켜 볼 면이 있다"며 "김어준씨도 성찰할 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 방송 출연을 중요시하는 여권 내 정치풍토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은 니체가 말한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명제를 갖고 늘 자기 검열을 하고 있다"며 김어준 씨 역시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니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명색이 집권당의 전 대표고, 3년을 싸워서 완전히 무죄 판결을 확정 지었는데 소위 언론기관이라는 뉴스공장이 단 한 줄의 일단 기사도 보도를 안 했다"면서 "조선일보도 보도하는데 완전히 투명 인간 취급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뉴스공장에서 섭외 요청도 받은 바 없고 섭외 받아도 안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인수 전 기자의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 폭로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장 기자님께서 전혀 없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을 텐데, 누구한테 이야기를 들었든 간에 개인의 뇌피셜로 생각할 수가 있다"며 "그걸 정부의 입장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가 있을 것이며 한 사람의 의견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에서 촉발된 '공소 취소 거래설'을 두고 "당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며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고, (실제) 있는 일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 취소는 거래로 될 일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우리는 합법적인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윤석열 정권의 조작 기소 사실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한 조치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상당히 분노하고 규탄의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것은 당에서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