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개입 의혹 지적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1일 송철호 전 울산시장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사필귀정" "울산시민들의 수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행 "송 전 시장은 선거 공작에 힘입어 부정으로 시장 임기를 시작해 뇌물수수 혐의로 정치적 생명이 불미스럽게 끝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의혹도 지적했다.
그는 "불법 뇌물수수와 정치자금 수수도 문제이지만, 울산시민들께서 정작 알고 싶으신 것은 2018년 지방선거의 실체적 진실이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586들이 결탁해 저지른 선거공작의 '만행'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든 진실을 시민들께 고해야 한다. 그것이 상처받고 분노하는 울산 시민 여러분께 사죄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2018년 울산시장을 지낸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김 의원은 당시 선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송철호 당시 민주당 후보에 밀려 본선에서 낙선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