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연장 끝에 현대모비스 제압…김주성 감독 데뷔전 승리
어수선한 캐롯은 LG 잡고 2연승…로슨 27점·전성현 21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제물로 연승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삼성을 83-77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을 달렸고, 홈 연패는 3경기에서 끊어냈다.
순위는 그대로 8위(12승 16패)에 자리했다.
지난달 22일 캐롯과 경기부터 한 번도 못 이긴 삼성은 7연패를 떠안으며 10승 20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41-4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은 3쿼터에 7득점을 올린 이대헌의 묵직한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65-55,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삼성이 4쿼터 이매뉴얼 테리의 호쾌한 덩크, 이정현의 득점 등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으나 한국가스공사는 막판에 터진 차바위의 3점 두 방으로 승리를 굳혀갔다.
이대헌과 데본 스캇이 15점씩을 올리며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성적 부진에 사령탑이 교체된 프로농구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적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90으로 제압하고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상범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주성 감독대행은 프로 1군 사령탑 데뷔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현역 시절 DB(TG삼보·동부 포함) 한 팀에서만 뛴 '원주 원 클럽 맨'이자 구단 역대 2번째 영구결번 선수인 김 대행은 2019년 5월 DB 코치로 부임했으며, 이번에 이 감독과 김성철 수석코치가 동반 사퇴하면서 처음으로 프로 1군을 지휘하게 됐다.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그대로 4위(16승 13패)에 자리했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원정팀 고양 캐롯이 창원 LG를 73-64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선수단 급여 지급이 미뤄져 구단 분위기가 뒤숭숭한 캐롯은 5할 승률을 맞추며 전주 KCC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15승 15패)로 올라섰다.
LG는 3위(16승 12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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