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출전 축제 분위기 기여
스포츠맨십 앞세워 타 학교 응원…경기장 내외 환경 정화 봉사 활동
심판에 인사 등 남다른 질서 의식…"구호와 율동 좋게 봐주셔서 감사"

경북공업고등학교는 지난해 11월 이틀간 인천에서 열린 '제1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줄넘기대회'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인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경북공고 경공줄돌이팀은 지난해 9월 열린 대구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에서 남고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 제1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대구 대표로 출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승패에 연연해하기보다는 협동심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독특한 응원 구호를 통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특히 경기력 못지않게 경기 매너와 스포츠맨십을 앞세워 타 학교를 응원하고, 경기장 내외 환경 정화 봉사 활동까지 진행하며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우승은 남의 것, 우정은 우리 것' 등 다양한 현수막을 만들어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 응원에도 활용하고, 상대 팀 감독 및 선수들과 심판들에게 예의를 지켜 인사하는 등 남다른 질서 의식을 보여줬다.
이번에 수상한 페어플레이상은 전국 대회에 참가한 14개 시도 초·중·고 50개 팀 중 2팀에만 주어지는 상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2학년 김도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큰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만 해도 너무나 기쁜데 우리들이 함께 외쳤던 구호와 율동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전국의 친구들과 멋진 경기를 즐기면서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현 지도교사는 "줄넘기는 평소 신체 활동이 부족한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고, 즐겁게 뛰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특히 경공줄돌이 동아리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솔선수범하며 봉사활동에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호 경북공고 교장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신체 발달과 함께 인성 교육을 내면화 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며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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