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대구 도시철도 전 객실에 CCTV가 운영된다.
대구교통공사는 열차 내 범죄를 예방하고 승객 안전을 확보하려 1~3호선 전 열차 객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 공사는 2015년 개통한 3호선에만 CC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다. 이번에 1, 2호선에도 열차 한 칸당 2개의 카메라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고, 200만 화소의 고화질 영상도 저장한다.
설치한 CCTV는 열차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객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할 수 있도록 열차 화재감지기, 비상인터폰과 연동된다.
또한 승객 쓰러짐 등 이상상황 발생 시에도 기관사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CCTV 영상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범죄 수사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에 CCTV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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