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5번째' 강원 횡성 공군 KA-1 추락 "조종사 2명 비상탈출"

입력 2022-12-26 12:04:17 수정 2022-12-26 15:43:25

KF-16 전투기 추락 사고 후 한달만

26일 오전 11시 40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공격기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조종사 2명은 자력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11시 40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공격기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조종사 2명은 자력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11시 40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공격기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조종사 2명은 자력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11시 40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공격기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조종사 2명은 자력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6일 강원 횡성에서 공군 전투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제8전투비행단(강원 원주 소재) 소속 KA-1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탑승해 있던 조종사 2명은 비상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소방당국에 의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기체 추락 현장에서 화재 진화 작업 중이다.

민가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KA-1. 자료사진. 연합뉴스
KA-1. 자료사진. 연합뉴스

KA-1은 KT-1 기본훈련기를 기초로 만든 경공격기, 전술통제기로 알려져 있다. 공중실험용 시험기로도 쓰인다.

한편, 공군 기체 추락 사고는 지난 11월 20일 제19전투비행단(충북 충주 소재)에서 이륙한 KF-16 전투기가 경기 양평에 추락한 이래 1개월정도만이다. 당시 조종사 1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만 5건의 기체 추락 사고가 공군에서 발생했다.

1월 11일 경기 화성 F-5E 전투기 1대 추락으로 조종사 심모 대위가 순직했고, 4월 1일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KT-1 훈련기 2대가 공중 충돌 후 추락, 학생 조종사 등 4명이 순직했다.

이어 8월 12일 다시 경기 화성에서 F-4E 전투기 1대가 떨어져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했고, 지난 11월 및 이번 사고에서도 조종사들이 비상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