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2년 고용친화기업-인재 매칭 데이' 개최
대구 대표 '고용친화기업'과 지역 대학 졸업 예정자가 만났다. 청년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좋은 일자리를 알지 못해 고향을 떠나야 하는 청년을 연결해주는 채용의 장이 올해 처음으로 펼쳐진 것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23일 대구 중구 대구스테이션센터에서 '2022년 고용친화기업-인재 매칭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대·영진전문대 등 9개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 108명이 참석, 올 하반기 내 청년 채용을 필요로 하는 대구 고용친화기업 14곳과 지역 기업 4곳에 사전 제출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봤다. 단, 회사별 채용 전형이나 방법이 달라 이번 면접을 끝으로 채용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시 관계자는 "고용친화기업과 지역 인재 간 미스매칭을 직접 해소하는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라면서 "올해는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대학 리크루트 투어, 고용친화기업-인재 매칭 데이 등 직접적인 채용연계 행사를 추진했다. 내년부터는 대학 재학생들도 고용친화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고용친화기업 설명회, 기업 탐방 등의 인식개선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 사업은 고용 창출과 근로자 복지 혜택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년 대비 대구시 평균 고용증감률(2020년 대비 2021년 2.8%) 이상, 대졸 초임 평균 연봉 3천100만원, 복지제도 10종 이상 등을 지원요건으로 한다. 그 밖에도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정규직 고용 증가 및 고용유지율, 근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맞춤형 고용환경 개선(기업당 2천만원 내), 기업 홍보 지원 외에도 각종 기업 지원사업에서도 우대 받는다. 시에 따르면 올해까지 모두 58곳이 선정됐다. 현재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된 58개 사는 대졸 초임 평균연봉 3천633만원, 복지제도 22종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고용노동부의 2020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내 대졸 정규직 신입 근로자 초임은 평균 3천391만원(▷300인 이상 5천84만원 ▷30∼299인 3천329만원 ▷5∼29인 2천868만원 ▷5인 미만 2천611만원 순)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고용친화기업 홈페이지에서 기업별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을 비롯해 근로 생활 안정 지원, 문화 여가활동 지원, 의료 보건 등 복지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지역 인재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용친화기업은 경창산업㈜, 금용기계㈜, ㈜대동, ㈜대주기계, ㈜덴티스, ㈜서한, 삼보모터스㈜, 상신브레이크㈜, ㈜아스트로젠, ㈜아진엑스텍, ㈜엔젤게임즈, ㈜티에이치엔, 풍국주정공업㈜, 한국클래드텍㈜ 등 14개 사다. 지역기업도 보민종합건설㈜, ㈜씨엠에이글로벌, ㈜우경정보기술, 휴먼플러스㈜ 등 4개 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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