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트 소속 티칭 프로로 연간 수천만원 지원받아
KPGA 신상훈, KLPGA 김지연, 국가대표 김승민 선수 양성
"자신에 맞는 스윙의 가동범위를 90~100% 끌어올려야 합니다."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Taylormade)에서 연간 수천만원의 골프장비를 협찬하는 국내 유명 실력파 티칭 프로가 30명 정도. 이 중에 한 명이 대구에서 골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김형식(37) 프로. 현재 미성 PGA 골프클럽과 카카오프렌즈 수성 올골프점을 오가며 본인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지난주 수성 올골프점에서 만난 김 프로는 본인의 골프 스토리텔링을 털어놨다. 칠곡중학교 2학년 때 유도에서 골프로 전향한 그는 고교 졸업 후 KPGA에 입문해 프로선수로 활약하다 27세에 어깨 부상으로 티칭 프로로 전환했다. 대학도 늦깎이로 용인대 골프지도학과를 졸업한 후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김 프로는 이제 직접 뛰는 것보다 가르치는 것이 더 적성에 맞다. KPGA 우승컵을 들어오린 신상훈 선수와 KLPGA에서 활약중인 김지연 선수 그리고 국가대표 김승민 선수가 제다다. 현재까지 90명의 제자를 양성했으며, 지금도 골프 꿈나무들과 프로 지망생을 잘 지도하고 있다. 그는 또 미국에서 골프를 배워, 대구에서 유망주들을 양성하는 선진 골프시스템을 접목해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김 프로의 최대 강점은 본인의 체격에 딱맞는 파워 실린 장타. 경산 인터불고 파6 홀(680m)에서 2온에 성공했을 정도로 호쾌한 장타를 자랑한다. 선수 시절에도 2부 투어 우승 경험이 있다. 드라이브 최대 300m, 우드 260m 정도로 볼 스피드 182km/h, 헤드 스피드 125km/h에 이른다. 그는 장타의 비결은 "본인에게 맞는 클럽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운동능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며 "회전력+몸의 꼬임+체중 전환 3박자가 딱 맞아야 최적의 스윙"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골프장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백돌이는 백돌이에 맞게, 보기 플레이는 그에 맞게, 싱글은 또 그에 맞는 최적의 채를 찾아야 합니다. 브랜드와 디자인만 보고 선택하기 보다, 전문 피팅업체를 찾아 샤프트와 헤드가 최대한 본인에 맞는 걸 추천받아 구입해야 합니다. 특히 싱글 정도의 실력을 갖추려면 그만큼 장비에도 세심하고, 정교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투자한 만큼 보상받는 것이 골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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