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억원 들여 AI·ICT클러스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기업 확산 역할 수행"
경북대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대학 유휴 부지에 산학연 혁신허브(기업 입주공간)가 조성될 전망이다.
21일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캠퍼스 혁신파크로 선정된 경북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대학을 지역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각종 기업시설과 창업 지원시설, 주거·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정부의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경북대는 지난해 4월 2차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년 8개월에 걸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계획 수립과 승인 절차를 밟았다.
이번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착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1천204억원을 투입해 대학 내 약 2만9천㎡ 면적의 부지에 전자부품 제조업, 정보서비스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첨단산업 업종을 유치해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단계 기간인 2024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 연구개발(R&D) 센터, 스타트업 스퀘어, 야외공연장, 운동시설 등을 구축해 기업과 연구 공간, 문화체육시설을 복합 조성하고, 2단계에서는 기업연구소와 창업지원을 위한 추가 공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국비와 지방비를 보조해 기업 입주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를 조성하며 중소기업도 저렴한 임대료로 산학연 혁신허브에 업무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교육부의 산학협력사업, 중기부의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성장기업이 입주한 생애주기 생태계를 조성해 산학연 혁신허브가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기업의 확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곳곳에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혁신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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