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김천 4기…박지수·고승범 등 20일 전역

입력 2022-12-20 15:27:03

지난 10월 진행된 김천 4기 전역 기념식 모습. 김천상무 제공
지난 10월 진행된 김천 4기 전역 기념식 모습. 김천상무 제공

김천상무프로축구단 4기 11명이 547일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간다.

김천 4기 ▷고승범 ▷김경민 ▷김정훈 ▷김한길 ▷문지환 ▷박지수 ▷송주훈 ▷정동윤 ▷지언학 ▷한찬희 ▷황인재 등 11명은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같이 입대한 김민석은 지난 7월 의병 제대했다.

2021 시즌 김천상무의 K리그2 우승에 이바지한 김천 4기는 실력을 인정받아 여러 차례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고승범은 입대 후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든든한 센터백 박지수는 도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발탁 등 성과를 냈다.

리그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둔 선수들도 있다. 김경민은 올 시즌 7골 2도움으로 3기 전역 후 팀 내 득점 1위까지 거머쥐었다. 김한길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주전 골키퍼인 황인재는 18경기에 출전하며 올해 9월 골키퍼 선방지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장 문지환은 "1년 6개월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한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군 생활을 통해 멘털적으로 많은 것을 얻어간다. 돌아가서도 김천상무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전역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