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최고 유망주 수상 영예…최다 홈런은 경남고 김범석 유력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포수 이만수(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의 뒤를 이을 국내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와 홈런타자는 누가 될까.
헐크파운데이션은 22일 KBO 회관 2층에서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만수 포수상·홈런상은 매년 고교 포수들 중 최고라고 평가받는 유망주 1명과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유망주 1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역대 프로야구 포수 중 최고로 여겨지는 이만수 이사장은 프로야구에서 포수로 기록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기록한 '최초의 사나이'이기도 하다. SK(현 SSG)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라오스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야구 선교에 힘을 쓰고 있다.
올해 고교 야구에는 포수 유망주들이 대거 등장했다. 경남고 김범석(LG)이 가장 많은 홈런을 쳐 사실상 '홈런상'은 확보한 상황으로 남은 포수상을 두고 같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었던 충암고 김동헌을 비롯해 원주고 김건희(이상 키움) 등이 치열한 경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이만수 포수상·홈런상은 현재까지 총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세광고 김형준(NC), 신일고 김도환(삼성), 유신고 강현우(kt), 장안고 손성빈(롯데), 순천효천고 허인서(한화) 등이 포수상을 받았고, 경남고 한동희(롯데), 천안북일고 변우혁(기아), 야탑고 안인산(NC), 천안북일고 박찬혁(키움), 서울고 조세진(롯데)이 홈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