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3년 연속 1위 선정

입력 2022-12-14 10:59:18

포스코,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제품 등 7개 항목에서 만점

포스코 본사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 본사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가 1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매년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평균 8.5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로 종합 1위에 올랐다.

WSD의 필립 엥글린 CEO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포럼이 철강업계 밸류체인(가치사슬)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며 "특히 포스코가 추진중인 400억 달러 규모의 호주 친환경 철강원료·수소 투자도 탄소중립 실현과 성장 가능성에 서 긍정적인 평가로 작용했다"고 했다.

여기에 포스코 고유의 제철소 운영능력, 지속적인 수익창출, 재무건전성 등도 포스코가 13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의 뒤를 이어 2위는 미국의 뉴코어, 3위는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 4위는 일본의 니폰스틸(일본제철), 5위는 중국의 바오우에 돌아갔다.

올해는 35개 철강사가 평가 대상이었으며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4월 국내 철강사 최초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로 선정됐으며,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을 결성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