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상현 "'도그포르노' 말고 책부터 읽길"…文 풍산개 반환 겨냥

입력 2022-12-14 09:22:24 수정 2022-12-14 09:55:29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기르던 풍산개를 반환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도그 포르노'라는 표현을 써 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1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저서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는 도서를 공유하면서 "앞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피해견들을 양산하지 마시고, 양산에서 이 책부터 일독하시길 권한다"고 적었다.

그는 "돈 벌이가 안 되자 개를 파양한 아버지, 그리고 죽은 개를 이용해 돈 벌이를 하는 딸. 영화 소재로 써도 될 만큼 끔찍한 '도그 포르노'다"라며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 삽화가 담긴 2023년 달력 판매로 모금 활동에 나선 딸 다혜씨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내 반려동물은 가족이라고 했으면서, 어떤 가족은 버리고 어떤 가족은 죽은 뒤에 돈벌이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이 어디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이들의 반려동물 찡찡이·마루·토리·다운이 등 삽화가 담긴 2023년 달력을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당신과 함께라면'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프로젝트 다다'가 기획한 것으로 수익금을 유기견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을 관련 지원 법령 제정 미비 등을 이유로 국가에 반환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