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41.5%…'매우잘함'이 '잘하는 편' 크게 앞섰다

입력 2022-12-08 15:53:32 수정 2022-12-08 20:09:54

5개월 만에 40% 넘겨…파업 강경 대응 영향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주장 손흥민 선수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주장 손흥민 선수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개월 만에 40%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5%, 부정 평가는 56.7%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에서는 매우 잘함(29.9%)이 잘하는 편(11.6%)을 크게 앞질렀다. 부정 평가는 매우 잘 못 함 51.8%와 잘못하는 편 4.9%로 조사됐다.

지난 7월 같은 조사(4~5일)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2.7%로 집계된 뒤 5개월 만에 40%를 회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 연령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7.9%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3.6%,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2.8%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최근 화물연대 파업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충청권과 20대·60대 이상 지지층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