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에도 '이상민 지킴이'까지 등장…정부 청사에 응원 화환 줄지어

입력 2022-12-02 11:10:48 수정 2022-12-02 11:13:28

1일 정부서울청사 담벼락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화환이 놓여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연합뉴스
1일 정부서울청사 담벼락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화환이 놓여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가 열리지 못한 탓에 보고가 불발된 가운데, 이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집무실 인근에 줄지어 등장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는 "이상민 장관님 힘내세요", "이상민 우리가 지킨다" 등의 문구를 내건 쌀 화환 40여 개가 늘어서 있었다.

"행안부 화이팅", "이상민 장관 사퇴 결사반대", "경찰국 완성해주세요"와 같은 문구가 쓰인 화환도 있었다.

전날에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 '이상민 장관 힘세요', '응원합니다', '이상민 장관 너무 좋아' 등의 이 장관을 응원하는 쌀 화환이 10개 이상 놓여있었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응원의 쌀·화환 보내기' 운동이 시작됐다.

한 보수 성향 인터넷 카페에선 "모집된 쌀은 연말연시에 행안부 이름으로 이웃에 전달된다"며 이상민 장관 응원을 위해 쌀 및 쌀 화환 보내기 운동을 전개 중이다.

해당 게시글은 "민주당이 해임안을 발의한 만큼 최대한 빨리 서둘러달라"며 "주문 기간은 11월 30일~12월 4일가지"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배송지는 세종대로 정서울청사 후문 안내소이며 수취인은 행정안전부 장관실이다.

게시글에는 "오늘 내일이 중요하다. 이상민 장관님 절대 지켜", "윤 정부가 성공하고 지켜드리는 일에 응원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지하는 댓글도 줄지어 달렸다.

서울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청사 바깥에 놓여있고,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조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재난안전관리 주무 부처 수장이라는 이유로 참사 책임론이 일었다.

이 장관은 참사 이후 "경찰과 소방을 배치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고 발언하거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나도)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고 말해 사퇴론에 불을 지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발의, 2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뒤에도 이 장관이 자진사퇴하지 않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거부할 경우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처리할 예정이다.

1일 정부서울청사 담벼락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화환이 놓여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연합뉴스
1일 정부서울청사 담벼락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화환이 놓여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연합뉴스
1일 정부서울청사 담벼락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화환이 놓여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연합뉴스
1일 정부서울청사 담벼락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화환이 놓여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