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대구시장-광주 宋 의원, 22일 소위 野의원 직접 설득
당정 협의회 열어 대응 논의
송갑석 "금년 내 우선처리, 민주당 당론으로 정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국회에서 송갑석 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과 회동을 갖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TK신공항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홍 시장은 TK신공항 특별법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한 '총력 대응'의 첫걸음으로 '광주 군 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송갑석 민주당 의원실을 찾아 국회에서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홍 시장은 "주호영 의원이 지난 8월 제시한 TK신공항 특별법 조항들은 광주 군 공항 특별법의 가이드라인으로 똑같이 적용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실를 비롯해 정부·여당은 합의를 봤고, 내일(22일)은 부처간 합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제가 발의한 광주 군 공항 특별법과, TK신공항 특별법은 쌍둥이 법안"이라며 "각 지방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두 법안이 함께 가야 한다고 본다. 그것에 대한 당의 이견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공항 건설 추진에) 정부 여당을 설득하는 데는 시장님이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강대식 의원(동구을)은 TK신공항 특별법의 연내 통과 필요성에 대해 "3월 말 경에 용역 결과가 나오는 데, 이후 사업자 선정 단계로 넘어간다"며 "기부 대 양여 사업 방식에 따른 사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특별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송 의원은 'TK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특별법'을 "금년 내에 우선 처리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며 통과를 약속했다.
홍 시장은 21일 송 의원과 회동에 이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는다. 또 22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장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을 만나 설득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지역 정치권 및 정부 관계자들과 당정 협의회를 열고 교통법안심사소위 대응 및 특별법안 통과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 부대표, 김상훈·이만희·김정재·강대식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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