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수아레즈 총출동…포르투갈·우루과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호날두 포함 EPL 선수 대거 발탁한 포르투갈 '호화 군단'
신구 조화 노린 우루과이 최종명단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맞붙을 포르투갈 축구대표 26명이 확정됐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1일 홈페이지에 페르난두 산투스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26명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은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포르투갈 축구대표. 연합뉴스

벤투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상대인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축구대표 26명의 최종명단을 잇따라 발표했다. H조에 속한 한국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스타플레이어들과 맞붙을 전망이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페르난두 산투스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26명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역대 남자축구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통산 최다골 기록(191경기 117골) 보유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함됐다. 최근엔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불안한 호날두지만,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밟은 경륜은 무시할 수 없다.

이 밖에도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구 달로트(이상 맨유),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팔리냐(풀럼)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다만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페드루 네투(울버햄프턴)는 부상으로 카타르행이 불발됐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헤나투 산체스도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을 포르투갈은 월드컵 개막에 앞서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나이지리아 상대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우루과이 축구대표. 우루과이축구협회 SNS 캡처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도 11일(이하 한국시간)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베테랑과 젊은 피가 신구 조화를 이뤘다. 우루과이 대표팀 통산 A매치 최다 득점 기록(134경기 68골)을 보유한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A매치 133경기에서 58골을 터트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는 통산 4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여기에 우루과이의 미래로 꼽히는 다윈 누녜스(리버풀)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지난 9월 수술을 받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주축 중앙수비수 로날두 아라우호(바르셀로나)도 빠르게 회복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자국 리그 소속 선수들 위주로 적응 훈련을 시작한 뒤 소속팀 일정을 마친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해 '완전체'가 되면 19일 결전지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