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수술 후 첫 입장…"1% 가능성 보며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며 많은 힘을 얻었다."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30·토트넘)이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은 지난 9일(한국시간)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안와골절 수술 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하며 축구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가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다.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도중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찬셀 음벰바(마르세유) 어깨에 강하게 부딪혔다.
이후 검사 결과 왼쪽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 4일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가운데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12일 발표할 태극전사 26명 최종명단에 그가 포함될 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당분간 통원 치료를 한 뒤 토트넘 의료진과 재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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