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고양이뉴스 의혹 제기 합리적, 영상 전문가 분석 기다린다"

입력 2022-11-02 10:10:57 수정 2022-11-02 12:39:04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페이스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페이스북
고양이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
'고양이뉴스' 유튜브 '이태원 긴급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합성입니다' 화면 캡처
'고양이뉴스' 유튜브 '이태원 긴급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합성입니다' 화면 캡처
'고양이뉴스' 유튜브 '이태원 긴급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합성입니다' 화면 캡처
'고양이뉴스' 유튜브 '이태원 긴급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합성입니다' 화면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2일 새벽 '고양이뉴스' 유튜브의 '이태원 긴급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합성입니다'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설명했다.

황교익 씨는 이날 오전 9시 2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새벽 2시경 고양이뉴스의 윤석열 사진 합성 의혹 제기 영상을 제가 페이스북에 잠시 올렸다가 삭제했다. 삭제 이유는 가짜뉴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니다"라면서 "고양이뉴스에서 제기한 의혹은 합리적이다. 그리고 심각한 사안이다. 그래서 영상 전문가의 판단이 먼저 있어야 할 듯해 일단은 제 선에서는 이 논쟁에 끼이는 것이 옳지 않겠다 싶어 바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10월 29일 밤 다음날인 30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있었다는 대통령실 공개 사진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로 있었는지 따지며 합성 의혹을 주장했다.(매일신문 11월 2일 '[단독] 고양이뉴스 "尹 사진 합성" 주장→유튜브 비공개…'가짜뉴스' 논란 불거져' 보도)

고양이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

다만 이 영상은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비공개 상태로 전환돼 있다. 고양이뉴스 측은 비공개 전환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날 새벽 "많은 걱정과 응원 감사하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황교익 씨는 "정치권력에 대한 감시와 의혹 제기는 시민의 자유이다. 윤석열이 늘 입에 달고 사는 그 '자유'"라면서 "이후 합리적인 의혹 제기에 대한 검토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