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태원 압사 참사' 총리 본부장 사고본부 즉각 가동 지시

입력 2022-10-30 04:39:47 수정 2022-10-30 05:45:46

광화문 상황실서 관련 긴급점검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수습본부 즉각 가동과 사고 원인 정밀 조사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 중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 즉각 가동 ▷사망자 파악과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주문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사망자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 종합적인 피해 상황이 나오는 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김 수석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오전 1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부처 등에 이송·구호를 위한 교통 통제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며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도 전화해 응급 구조 활동요원이나 통제관을 제외한 인원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소개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