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위·예결위 소속 집행부에 날 선 견제 눈길
임 의원 “결과를 낼 수 있는 정책 만들겠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서는 힘보다는 지혜가 성패를 가른다는 것이 교훈이죠."
임기진 경북도의원(57·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경북도의회 여대야소 정국에서 다윗을 꿈꾸는 인물이다. 경북도의회는 전체 61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56명, 무소속 3명, 민주당 2명이다.
임 의원이 이런 정치적 상황에서도 자신의 입지와 정치 철학을 굽히지 않고 다양한 행보로 눈길을 끈다. 그는 행정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소속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월 13~14일 경북도의회 예결위는 경북도지사와 경북교육감이 제출한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 의원은 "경북농산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발주 전 사전 검토가 미흡해 이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도의 이월사업 전반에 대해 예산 편성 시 사업 타당성과 집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용이나 이월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당원 활동을 한 지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동안 자신은 보수 표밭인 경북에서 소수 정당원으로 한국 정치 발전에 밀알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다.
청송 출신인 임 의원은 지금 가장 시급한 대책이 '지방소멸'이라 주장했다. 임 의원은 "경북 대부분 도시가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떨어지고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다"며 "경북은 개별적인 인구 유입이나 귀농귀촌 사업에 몰두하지 말고 경북 전체가 합심해 이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임 의원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정책과 그 정책의 진행 과정을 끝까지 주시하는 그런 도의원이 돼 4년간의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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