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유도부, 전국 대학 유도연맹전 ‘우승’

입력 2022-10-27 16:08:21

여자 유도부 김지영 선수 ‘크라쉬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1위’ 겹경사

2022 추계 전국 남녀 대학 유도연맹전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영남대 유도부. 영남대 제공
2022 추계 전국 남녀 대학 유도연맹전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영남대 유도부. 영남대 제공

영남대 유도부가 전국 대학 유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영남대는 여자 유도부 김지영(특수체육교육과 2학년)이 '제13회 크라쉬 세계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오르는 겹경사도 맞이했다.

영남대 유도부는 16~19일 강원 태백시 장성체육관에서 열린 2022 추계 전국 남녀 대학 유도연맹전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국민대를 4대 1, 결승전에서 선문대를 만나 4대 1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대회 개인전에서도 김정수(체육학부 3학년, -90㎏급)가 1위에 올랐으며, 최원호(특수체육교육과 4학년)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 22일 충북 청주 남궁유도관에서 열린 제13회 크라쉬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김지영이 1위에 올라, 11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김지영 선수는 이미 지난 5월 2022 대한크라쉬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크라쉬'(Kurash)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로 유도와 유사한 종목이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크라쉬 선수로서의 경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김지영 선수는 지난 9월 제14회 구례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학생부 무궁화급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도와 크라쉬, 씨름을 넘나들며 운동선수로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