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했던 칩슛…손흥민 길어지는 골 침묵 "적어도 한번은 찬스 살렸어야"

입력 2022-10-24 08:07:05

토트넘, 뉴캐슬에 져 시즌 첫 연패 '3위 자리 위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닉 포프에게 막히는 손흥민의 슛.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닉 포프에게 막히는 손흥민의 슛.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손흥민은 또 침묵했고 토트넘은 시즌 첫 연패를 떠안았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뉴캐슬에 2-1 승.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5경기째다.

시즌 초반 겪었던 골 침묵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킥오프 42초 만에 재빠른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전반 초반에만 4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는데, 모두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첫 슈팅을 상대 골키퍼 닉 포프가 쳐낸 데 이어 전반 3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특히 전반 11분 케인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칩슛이 상대 골키퍼를 넘기지 못한 게 아쉬웠다.

손흥민이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친 사이, 뉴캐슬이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뉴캐슬은 전반 40분경 미겔 알미론의 추가 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9분 케인이 한 골을 만회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이 클레망 랑글레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케인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은 것.

하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교체로 투입된 이반 페리시치가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오른발 슛은 포프가 걷어냈고, 32분 페널티 지역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오른발 터닝 슛도 수비벽에 막혀 무산됐다.

패한 토트넘은 리그 3위(승점 23·7승 2무 3패)를 지켰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6·8승 2무 1패)와 승점 차는 3으로 벌어졌다. 승리한 뉴캐슬은 4위(승점 21·5승 6무 1패)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 매체로부터 "활기차게 시작했지만, 자유롭게 흘러가지는 않았다. 전반에 찾아온 기회를 적어도 한 번은 살렸어야 했다"고 지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