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북핵 이어 경제특위 구성키로…상임고문에 홍준표 위촉

입력 2022-10-17 17:54:23 수정 2022-10-17 18:00:12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7일 당내에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특위도 조만간 출범하기로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비대위 논의·의결사항을 발표했다.

북핵대응 특위는 한기호 위원장, 신원식 부위원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8명 자리에는 태영호 의원, 김황록 전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임호영 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전성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천명국 한국국방연구원 핵공학 박사, 한용섭 미국 랜드대학원 안보정책학 박사가 위촉됐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당정이 일체감을 갖고 대응하려 북핵 위기 대응 특위를 구성하고 바로 작동시키기로 한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기존 경제 관련 특위를 통합해 새로 구성함으로써 국민의힘이 안보·경제 양대 위기를 효율적으로 대처해나가는 진용을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ICT미디어진흥특위 소위에 콘텐츠진흥소위원회를 추가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으로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박준오 법무법인 영진 대표변호사를 공동 위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양 소위원장은 영화 문화계의 콘텐츠 진흥 시장 건전화 등에 대해 활동하고, 특위가 움직이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박 소위원장이 법률 자문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의원이 원장을 맡는 중앙연수원의 부원장 자리에는 모두 19명이 위촉됐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이주환·황보승희(여성)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윤희숙(여성) 당 경제혁신위원장, 곽관용(청년) 남양주시을 당협위원장, 김근식 송파구병 당협위원장, 김민전(여성) 전 경희대 국제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인선됐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당 상임고문에 홍 시장을 추가로 인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홍 시장은 5선 의원인 데다 당 대표도 두 번 역임했다"며 "조속한 당 안정화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에 대한 역할에 있어, 시장 역할과는 별도로 위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