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먹통' 상태가 된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들 가운데 핵심이며 '국민 메신저'로도 불리는 카카오톡이 16일 새벽 일부 복구됐다.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일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모바일 환경과 달리 PC 카카오톡 접속의 경우 오류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환경에서도 메시지 전송 등이 불안정한 상태가 일부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팀 공식 트윗 계정은 이날 오전 2시 16분쯤 새 트윗을 통해 "현재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면서 "카톡 로그인을 포함한 기타 오류 현상 또한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조치 중에 있다.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사용자분들께 중간 공유 드린다. 최선을 다해 작업하며, 계속해서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15일) 오후 3시 33분 카카오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난 여파로 장애 상황이 이어진지 10시간 만이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11시를 넘겨서는 카카오 포털 사이트 '다음'의 뉴스 서비스 등이 복구되기도 했다. 다만 이 역시 앞서 카카오팀 공식 트윗 계정의 공지 후에는 뉴스 콘텐츠가 검색되는 모습을 보이다 16일 오전 2시 15분 기준으로는 검색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다.
데이터센터 화재는 전날 오후 5시 46분쯤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오후 11시 45분쯤 완전 진압됐다.
현재 당국이 화재 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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