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산업전에 대구시 물산업 대표단 80여명 참가

입력 2022-10-09 15:32:28 수정 2022-10-09 17:14:24

국내 우수 물기술 전시 홍보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캘리포니아 식수원 견학 및 면담 등 해외 선진정책 벤치마킹도

대구 달성군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달성군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 물산업 대표단이 이달 10~1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물산업전시회인 미국 물산업전(WEFTEC 2022)에 참가한다고 대구시가 9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물산업 기업을 홍보하고, 해외 선진 상수도 정책현장을 탐방해 국내활용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올해 대구시 물산업 대표단은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에너토크, 로얄정공 등 14개 물기업을 포함한 80여 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국내 우수한 물기술을 전시 홍보하고, 세계 물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물기업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주요 전시품목으로 전동 액추에이터, 수질여과장치, 산업용 내시경, 차염산발생장치, 유량계, 멤브레인, 오존발생기 등이 있다. 대구시는 공동부스를 확보해 참가기업의 제품 전시를 지원한다.

대구시 대표단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식수원 견학을 비롯해 해외 선진정책 현장도 탐방한다. LA 지역 하이페리온 하수처리장의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가스 생산, 에너지 자립화 현황과 지하수보충시스템(GWRS) 시설의 하수 재이용을 통한 지하수 충전 등 수자원 효율적인 활용 현장을 찾는다.

아울러 고도정수 처리를 통한 상수 원수 수질 오염 문제 대응 방안, 캘리포니아 수로(715㎞) 구축을 통한 가뭄 대비 방안 등 미국 서부지역의 수도정책을 전반적으로 벤치마킹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은 "물기업 성장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클러스터 인프라와 통합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대구가 물산업 허브 도시인 것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이를 통해 많은 물기업들이 쉽게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