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90곳 재해예방 개선사업에 국비 1천212억원, 지방비까지 모두 2천424억원 확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 신규지구 4곳 선정되기도…"도민 생명·재산 보호"
경상북도가 내년도 자연재해예방사업비로 전국 최다 금액인 2천400억원을 투자한다.
경북도는 자연재해예방사업에 정부예산안 국비 1천212억원을 확보해 지방비 포함 총 2천424억원을 들인다고 6일 밝혔다.
내년도 국비예산은 올해분 1천8억원보다 204억원 늘어난 것이다. 경북도는 지리적 여건과 사업 당위성 등을 들어 정부를 설득한 끝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2023년 재해예방사업 주요내용으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77곳) 1천214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12곳) 471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24곳) 355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17곳) 113억원 ▷스마트 계측관리 구축사업(58곳) 41억원 ▷우수저류시설(2곳) 115억원 등 이다.
이 가운데 공모사업인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가장 공들여 추진한다. 여기에는 기존 추진하던 계속사업 8곳에다 영덕군 병곡지구 등 신규 지구 4곳이 추가 선정돼 모두 12곳을 정비할 예정이다.

재해예방사업은 다른 사회간접자본사업(SOC)과 달리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비용 투자다. 잇따르는 이상기후에 선제 대응하고자 재해취약지역을 꾸준히 줄여야 한다.
경북은 국내에서도 행정구역 면적이 넓고 산지와 해안가가 많아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 가능성이 크다. 이에 경북도는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자연재해예방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매년 관련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역 내 재해취약지역을 해소하려면 아직도 많은 예산투입이 필요하다.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이어가는 등 국비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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