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3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도 연천·파주 및 인천 강화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각 경기 포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해 5도에 오후 6시 20분을 기해, 이어 경기 김포에 오후 8시 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된 데 이어 수도권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잇따라 내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 천둥·번개 등도 확인되고 있다.
호우특보 2가지 가운데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비가 60mm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비가 110mm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기상특보 발효 현황은 다음과 같다.
o 강풍주의보 : 서해5도, 강원도(태백, 정선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전라남도(흑산도.홍도),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인천(옹진)
o 풍랑주의보 : 동해중부안쪽먼바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 서해중부전해상
o 호우경보 : 경기도(연천, 파주), 강원도(철원), 인천(강화)
o 호우주의보 : 경기도(김포, 포천), 서해5도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 북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권, 경남권 등에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서울 43.8㎜, 춘천 51.9㎜, 서산 47.8㎜, 보령 44.9㎜, 홍성 42.9㎜ 등이다.
이어 비는 4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에 비가 그친 후에는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영향으로 평년 대비 3~4도 낮은 쌀쌀한 기온을 보이겠다. 이후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우리나라에 찾아올 전망이다.
다만 전라 동부와 경남권은 낮까지, 강원내륙 및 산지와 충북 북부, 경북권은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고, 또 강원 영동은 모레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30~80㎜(많은 곳은 100㎜ 이상), 강원 영동, 경북 북부, 전북 북부, 울릉도·독도 10~60㎜, 경북권 남부, 경남권, 서해5도, 전북 남부, 전남권, 제주도 5∼30㎜ 등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