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분석 결과…19대 대선 대비 50대 이상 상승
연령별 투표율은 60대가 87.6%로 1위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다소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대선 투표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선관위 분석에 따르면 성별 투표율은 여성 77.5%, 남성 76.8%로 조사됐다. 19대 대선(여성 77.3%·남성 76.2%)과 마찬가지로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7.6%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이 61.8%로 가장 낮았다. 또 70대(86.2%), 50대(81.4%), 40대(74.2%)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고 19세는 72.5%였다. 이번 대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한 18세 투표율은 71.3%로, 20대(71.0%)·30대(70.7%)와 비슷했다.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50대 이상에선 투표율이 상승했고 40대 이하 연령대에선 소폭 하락한 경향을 보였다.
성별·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89.2%)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여성은 60대(87.1%)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50대 이하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투표율이 높았으나, 60대 이상부터는 남성 투표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40대 이하 연령대에선 투표율이 하락했고, 50대 이상 연령대에선 상승했다.
사전투표율은 36.9%로, 남성(39.3%)이 여성(34.6%)보다 4.7%포인트(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45.5%), 50대(41.6%), 70대(39.9%), 19세(36.7%), 20대(35.8%), 40대(32.7%), 18세(30.9%), 30대(30.2%), 80대 이상(26.0%) 순이었다. 재외국민 투표율은 71.5%였고, 성별로 보면 남성 71.8%, 여성 71.2%였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416만8천510명의 10.3%인 452만7천836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표본조사 투표율(77.2%)은 실제 투표율(77.1%)과 0.1%p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는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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