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자동차전용도로서 도난 차량 역주행 충돌…3명 사상

입력 2022-09-17 15:37:44 수정 2022-09-18 20:08:17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안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역주행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17일 오전 8시 50분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경북도청 방향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역주행하던 니로 차량이 마주오던 제네시스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인 제네시스를 몰던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동승자인 60대 아내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니로 차량으로 역주행을 한 40대 여성 운전자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운전한 니로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다.

A씨는 경북 예천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을 훔쳐 타고 안동으로 넘어왔다가 역주행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역주행 배경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