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정체 오후 4시쯤 절정…부산→서울 6시간 40분 소요

입력 2022-09-11 08:45:11 수정 2022-09-11 09:01:42

12일 오전 2~3시쯤 해소될 듯
전국 교통량 예상치 543만대

추석인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연합뉴스
추석인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연합뉴스

연휴 사흘째인 11일 귀경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주요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목천∼천안분기점 부근 3㎞, 청주휴게소 부근 2㎞, 옥산 부근∼옥산 2㎞ 등 총 7㎞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당진∼송악 8㎞ 구간이 정체 중이다.

논산천안선 천안 방향은 남공주IC∼공주JCT평목교 6㎞, 연무IC∼서논산IC원남교 6㎞ 등 1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내륙선 양평 방향은 여주분기점 부근 1㎞, 충주분기점∼충주분기점 부근 2㎞, 문경2터널 부근∼문경새재터널 부근 2㎞, 문경새재∼문경2터널 부근 4㎞ 등 9㎞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9∼10시 시작돼 오후 4∼5시에 정점을 찍고 12일 오전 2∼3시쯤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 방향은 이날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에 정점에 이르고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추석 다음 날이라 오전부터 12일 새벽까지 귀경방향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날에 비해서는 혼잡도가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43만대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명절에는 2년 만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재개됐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21개 민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12일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명절 연휴 동안에는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된다.

난폭 운전과 전용차로 위반은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경찰의 집중 단속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