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4일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거리(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및 연설 행사를 두고 다른 행사 관람을 위해 모인 관객들 앞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연설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날조"라고 반박하며 허위사실임을 시사,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6일 오후 6시 56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딴지일보 웹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올라온 '펌) 이준석 남의 공연장 난입 사기극 ㅋㅋㅋㅋ'이라는 제목의 글을 링크했다.
이 게시물에서는 당시 기자회견 및 연설 행사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남의 콘서트장에 난입한 사기극'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게시물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전 6시 52분쯤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해당 행사 개최를 예고하며 "700명에 가까운 분(대구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이 만남을 신청해주셨다"고 밝힌 것을 가리키는듯 "700명도 개뻥(거짓)"이라며 "평소 사람이 안 모이니 수용 인원(정원)이 270명인 공연장에 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리 착석한 공연 관람객 앞에서 기습 연설 및 기자회견을 했다. SNS(이준석 전 대표 페이스북)에서는 기자회견이라고 공갈 게시를 했다. 당시 다른 공연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했다'는 취지로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6일) 페이스북 글에서 "이제 날조에 들어간다"고 비판하면서 "해당 일자 김광석 거리 공연장은 (오후)4시에 공연이 있었고 그 전에는 아무 일정이 없었다. 그리고 저는 (오후)1시 30분부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당시 연설에서도 "오후 4시부터 공연이 예정돼 있다"며 "오후 3시나 3시 30분쯤 되면 자리를 비워줘야 그 뒤의 분들이 공연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 말미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해당 게시글과 관련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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