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군위군수, 9월 국회 대구 편입 무산시 통합신공항 차질 불가피

입력 2022-08-30 18:36:15

군위군의회, 도의원, 통합신공항 추진위 잇따라 성명 발표…추석 전 최대 이유로 부각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가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가 "9월 정기국회에서 법률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군위군 제공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 9월 국회 처리가 추석 전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30일 "9월 정기국회에서 법률안 상정 무산 시 통합신공항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 군수는 앞서 29일 군의회와 간담회에서 9월 정기국회 대구 편입이 무산될 경우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 차질이 불가피함에 뜻을 같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수현 군의회 의장, 박운표 대구편입특별위원장을 비롯해 군의원 전원이 참석, 최근 정치권 동향을 듣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박운표 군위군의회 대구편입특별위원장은 "정치인의 약속은 천금과 같은 것인데, 이제와 다른 말을 하는 것은 시도민들의 신의를 잃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같은 날 박창석 도의원도 도의회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 편입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으며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도 성명을 발표하는 등 9월 국회 대구 편입 법률안 처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은 지역 정치권이 군위·의성 공동 후보지로 유치 신청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나온 전제 조건이었다.

이에 따라 군위군, 대구시,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고 정부 입법으로 발의 했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은 지난 1월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으나 2월 일부 국회의원의 반대로 불발되면서 현재 행안위 소위에서 계류 중이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 상정이 재추진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9월 정기국회가 다가오자 일부 국회의원의 온도차를 보이는 발언으로 군위군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 편입을 시작으로 보여줘야 한다"며"반드시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신공항 사업의 첫 삽을 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