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소환조사 있을 듯…담담한 심정"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을 향한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의혹 수사를 대비하면서 '선택적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박 전 원장은 YTN라디오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이 법치국가를 강조하면서 공권력은 선택적으로 적용된다"며 "이게 법 앞에 평등한 게 아니다. 왜 박지원은 신속히, 도이치모터스는 늦어지고 있나"고 말했다.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가리켜 '선택적'으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검찰이) 곧 부를 것"이라며 "심정은 담담하다. 있는 그대로 무엇을 고발했는지, 그 내용대로 답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 전 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고발장을 받았다. 소환의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다"며 자신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를 시사했다.
박 전 원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2020년 9월 22일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상황에 관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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