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실력파 국내 인디뮤지션, 대구 달군다

‘레몬 뮤직 페스티벌 인 달서' 27~28일 대구 달서아트센터

9와 숫자들. 달서아트센터 제공

실력파 국내 인디뮤지션이 대구에 모인다. 달서아트센터가 'DSAC 아트 페스티벌' 올해 세 번째 순서로 마련하는 '레몬 뮤직 페스티벌 인 달서'다. 27, 28일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인디신의 실력파 뮤지션과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밴드 등 총 7팀이 출연한다. 모던록, 펑크록, 신스팝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레몬 뮤직 페스티벌 인 달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인디 뮤지션의 연주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라며 "페스티벌의 상징인 레몬 형상의 대형 풍선을 공연장 일대에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달서아트센터 제공

27일엔 팝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대구의 5인조 혼성밴드 '모노플로'가 무대의 막을 올린다. 이어 미국 시애틀 라디오 방송국 'KEXP Live'에 출연하고, 북미 최대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 참여하며 해외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대구의 펑크 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이들과 함께 뛰어난 음악성으로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음반상을 수상하고 2015·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밴드 '9와 숫자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26호 가수'로 화제를 모은 서영주가 보컬로 활동하는 밴드 '너드커넥션'이 그들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으로 대구 관객을 만난다.

28일엔 그루비하고 펑키한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대구 밴드 '허밍버드'가 첫 무대를 꾸민다. 이어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인디신의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김뜻돌'의 무대가 펼쳐진다. 개성 있는 보이스로 '프라이머리', '아도이', 김현철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인디음악 팬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R&B 싱어송라이터 '죠지'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053-584-8719, 8720.

김뜻돌. 달서아트센터 제공

죠지. 달서아트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