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봉성면 창평리 일대 베트남 역사공원과 베트남길, 베트남 마을 조성 계획
경북 봉화군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 17일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응우옌 부 퉁(Nguyen Vu Tung) 대사와 베트남마을 조성사업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확대 추진하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 계획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해당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국교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양국 교류 확대와 베트남 문화 체험 활성화를 위해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이 국가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봉화군은 2024년까지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466호)과 재실, 창평저수지를 중심으로 베트남마을 조성사업(부지 3만8천350㎡)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베트남 역사공원과 베트남길, 베트남 마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베트남 역사공원에는 베트남 역사관과 일주문, 지황조동상, 연못 및 정원 등이 마련되고 베트남 길에는 보행로와 붉은 다리, 가로등(홍등)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베트남 마을에는 베트남 문화원과 전통 숙박 동, 교육시설 등을 건립한다.
봉화 봉성면 창평리마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과의 인연을 간진한 한국 속에 베트남으로 통한다. 이 마을에는 실제로 베트남 리 왕조의 유적지인 충효당이 있고 그 후손들이 살고 있어 베트남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정평나 있다. 봉화군도 정기적으로 베트남 하노이서에서 열리는 도사원축장을 방문하고 참배하며 학술세미나까지 열고 있을 정도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베트남마을이 조성되면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 유치는 물론 연평균 3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482명의 직·간접적 취업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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