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은 대구·경북 각각 42곳·91곳
정부가 코로나19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전국에 1만 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9일 기준 대구와 경북의 원스톱 진료기관은 각각 557곳, 460곳이다.
원스톱 진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검사와 대면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이 모두 가능하다.
이 중 한 가지 이상 기능을 수행하는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원스톱 진료기관 포함)는 전국 1만3천778곳으로 대구에는 747곳, 경북은 599곳이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의료기관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의 검색 기능도 보완하기로 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코로나 진료', '코로나 병원' 등으로 검색하면 원스톱 진료기관 명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대상으로 1차 점검을 진행해 실제 진료 기능을 수행하는지 여부를 파악한데 이어 이달에도 2차 점검을 진행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차 점검 결과를 분석해 추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원스톱 진료기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에서 먹는 치료제를 조제·전달하는 약국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먹는 치료제를 조제·전달할 수 있는 약국은 대구 42곳, 경북 91곳 등 전국에 2천148곳이 있다.
이 밖에 홀몸노인 등 취약 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보호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방역 당국은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재택치료 초기 단계에 있는 60세 이상 홀몸노인과 노인 부부 등 취약 계층의 건강 상태를 2, 3회 유선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나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지자체의 복지 서비스를 활용해 취약 계층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는 한편, 신규 확진자 30만 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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