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 경호대에서 지난 4월 권총 오발 사고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심지어 경호대 소속 요원이 총기 점검을 다른 이에게 맡겼다가 실탄이 장전된 총을 격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MBN은 "대통령이 외부 행사를 나갔을 때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소속 22경찰경호대에서 지난 4월 실탄 오발 사고가 일어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22경호대 요원들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실탄을 권총에 넣은 채 근무한다.
보도에 따르면 한 요원이 동료에게 안전검사를 대신 해달라 부탁했고, 이 동료요원이 권총 안에 있는 실탄을 빼지 않은 상태로 안전검사를 하다 실탄이 발사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2경호대는 사고 이후 경찰청과 대통령 경호처에 이를 공식 보고했다.
22경호대는 사고 이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사고를 낸 요원(경찰관) 2명에게 ▷본인이 안전검사를 하지 않은 과실 ▷실탄을 확인하지 않고 안전검사를 한 과실로 각각 징계를 내리고, 서울지역 일선 경찰서로 전출조치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용산 대통령집무실 경비를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101경비단에서 실탄 6발이 분실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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