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강우로 낙동강 녹조가 완화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낙동강 강정고령보(강정고령지점)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천cells/㎖를 넘기면 관심, 1만cells/㎖를 넘기면 '경계' 단계가 된다. 강정고령보 조류경보는 지난 8일 1만3천487cells/㎖를 기록했으나 11일과 16일 각각 6천267cells/㎖, 1천219cells/㎖를 기록하며 급감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지난 16일 낙동강 칠곡보(해평지점)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로 하향되는 등 최근 잦은 강우 영향으로 낙동강의 녹조가 많이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상 여건에 따라 녹조가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수질오염원 지도 점검 등 녹조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