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내림세에도 수출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8%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음향·통신, 1차 금속 등이 감소했지만 기계장비, 자동차 부품이 증가하면서 감소 폭을 줄였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반면 재고는 16.7%나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 100)는 68로 전월 대비 6포인트(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달에 비해 4p 올랐다.
6월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 1.6% 늘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5.4%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3.3% 감소했다. 다만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7% 줄고,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월 대비 1p, 7월은 92로 전월 대비 9p 각각 하락했다.
6월 중 수출은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공업제품 등이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34.6%, 경북 3.4% 증가했다. 수입도 중간재 등을 중심으로 23.1% 증가했다. 대구 67.1%, 경북 10.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6억7천만달러 흑자로 5월(19억9천만달러)에 비해 그 규모가 감소했다.
6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대비 7만6천명 늘었다. 고용률은 62%로 지난해보다 1.7%p 올랐다. 실업률은 2.3%로 1.2%p 떨어졌다.
6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달 대비 0.7% 하락했지만, 경북은 보합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은 0.1% 떨어졌다. 전세가는 대구가 1% 하락했지만, 경북은 0.2% 올랐다. 토지가격은 5월 대비 대구는 0.3%, 경북은 0.2%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토지거래는 17.8%, 아파트 거래는 21.8% 각각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1만1천541가구로 전월 대비 644가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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