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자원화 추진
우리나라 성리학의 종조(宗祖)이자 선비정신의 원류인 안향 선생의 업적과 생애를 기리는 기념공원이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석교리 일원에 조성된다.
영주시는 4일 시청강당에서 '안향선생 기념공원 조성 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영주시는 지난 2월 25일 '안향 기념공원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순흥면 석교리 211-1번지 일대에 조성된 안자사료관 재활용 방안과 생가 재현, 이야기 공원 조성, 소수서원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논의하면서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기념공원은 10월 말까지 건축기획과 실시설계, 전시 콘텐츠 개발 및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연내에 착공, 오는 2024년 완공·개장할 예정이다.
영주 출신인 회헌 안향(安珦) 선생은 고려 말 대유학자로 우리나라에 성리학을 도입한 종조이자 선비정신의 원류이다. 당대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숭모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손창석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안향 선생 기념공원은 청렴과 청빈을 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검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았던 선비정신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힐링 감성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성리학의 종조인 안향 선생은 영주시가 지향하는 선비정신과 결을 같이하고 있다"며 "민족의 스승으로, 동방 도학의 비조로 추앙받은 안향 선생을 뜻을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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