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직자 여러분들을 잘 모실테니 여러분들은 시민들을 잘 모셔주시기 바랍니다."
1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전 직원 월례회에서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이 직원들에게 큰절을 하며 시정 운영에 협조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 앞서 "영주를 경북 북부지역의 중심 도시로 다시 우뚝 세우는 길에 시민과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가자"며 단상에서 큰절을 올렸고 직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당선인 시절부터 짧지만 빠르게 달려왔던 두 달간 민생 현장에서 영주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시장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지만 혼자 할 수는 없다. 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에 동참하고 전력을 다해줄 때 시민들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대형 국책사업 발굴과 얼마 남지 않은 엑스포 준비,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어울림가족센터 건립 등 13개소 17개 주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 특별관리와 영농현장, 건설현장, 야외물놀이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와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시민들의 삶이 불편하지 않게 맡은 업무에 책임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직원들은 "박 시장이 예상에도 없던 큰절을 해서 당황했다"며 "시민을 생각하는 시장의 진심이 느껴졌다. 시정 목표가 달성되도록 함께 발맞춰 나아가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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