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美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서 UFC 277 여자 밴텀급 경기
체급차 극복 못하고 3라운드 종료 1대2로 져…4연패 수렁
한국 유일 UFC 여성 파이터 김지연이 UFC 무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전 상대 선수가 바뀌는 변수에다 끝내 체급 차이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김지연은 3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UFC 277 여자 밴텀급 경기에서 조셀린 에드워즈(파나마)에게 3라운드 종료 1대2로 판정패했다.
김지연은 지난 2019년 10월 나디아 카셈에게 KO승을 거둔 이후 4경기를 내리 졌다. 2020년 8월 알렉사 그라소(판정패), 지난해 9월 몰리 맥칸(판정패), 지난 2월 프리실라 카초에이라(판정패)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판정패다.
김지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당초 상대였던 마리야 아가포바(카자흐스탄)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에드워즈가 대체 선수로 들어오는 변수를 마주했다.
여기에 지난 29일 에드워즈가 계체에 실패(1.5파운드 초과)하면서 김지연은 체급이 플라이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려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김지연은 1라운드부터 아웃 파이팅 전략을 구사하며 타격전에 나섰다. 타격전에서 고전한 에드워즈는 3라운드에서 타격 대신 레슬링을 적극 활용하며 초반 인파이팅 후 김지연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하는 등 경기 리드를 잡아갔다.
김지연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애를 썼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판정패를 기록했다. 레슬링에서 밀린 3라운드가 경기를 내준 빌미가 됐다.
UFC에서 3승6패를 기록 중인 김지연은 이번 4연패로 UFC에서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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