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 중증 질환, 암 치료 잘하는 영남대학교병원

입력 2022-07-28 18:02:37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은 2021학년도 대한민국 최고 병원 중 하나로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경영 성과를 기록했다. 의료이익 측면에서 지역 대학병원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영남대병원의 의료이익은 전년도 77억원에서 311억원이 늘어 지역 대학병원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2년 연속 의료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그만큼 영남대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해가 거듭될수록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환자들의 만족과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영남대병원이 암, 심 질환 등 중증 질환 치료에 특화된 병원이라는 환자들의 입소문이 한몫을 했다고 풀이된다.

특히 영남대병원 암센터는 한 명의 암환자를 위해 여러 진료과와 다학제적 시스템을 유기적,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분야별 통합 협진 체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원스톱(ONE-STOP) 진단 및 치료 서비스 강화, 학문적 회의를 통한 다양한 암환자들의 치료 결정 및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 수준 높은 암치료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영남대병원 전체 입원 환자 중 암환자 구성비는 3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영남대병원이 확보하고 있는 최첨단 의료 장비도 한몫을 했다. 영남대병원과 서울대병원만이 보유하고 있는 일체형 암진단기 PET-MRI를 비롯해, 현존 최고의 방사선 암치료기 노발리스-TX, 바이탈빔 가동, 수술 부위가 거의 보이지 않는 단일공 다빈치 SP를 신규 도입해 환자 맞춤형 암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덕분에 암진단과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지역 환자들에게 자리 잡은 것이다.

또한 영남대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꿈의 방사선 암치료기라고 불리는 트루빔(TrueBeam)을 2022년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트루빔은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조사할 때 정상 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이다.

영남대병원의 또 하나의 특징은 지역 사립대병원으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센터를 2곳이나 운영 중인 병원이라는 것이다.

2019년 개소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대구·경북이 다른 특별시나 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즉 노령층에서 발생률이 높은 응급 질환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즉각적인 처치가 이뤄지도록 심뇌혈관 질환 관련 시설을 응급의료센터 내에 집약시켰다.

이런 이유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개소 이후 원내 환자 유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2014년 개소한 대구·경북권역 호흡기 전문 질환센터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최상의 진료와 연구를 위한 지역 거점 센터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를 주축으로 흉부외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병리과·핵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진 체제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해 도입한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은 2년 6개월 만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1천 건의 진료 기록을 달성했다.

높은 경영 성과와 더불어 영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 전 영역 1등급 및 세계적인 명성의 뉴스위크지의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3년 연속으로 대구·경북권 1위(1천 병상 이상)로 평가됐다. 또한 2년 연속 대한민국 메디컬헬스케어 대상(심뇌혈관센터,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을 수상한 병원으로서도 명성을 쌓아 나가고 있다.

신경철 영남대병원장은 "영남대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큰 성장과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며 "영남대병원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병원을 찾아 주시는 환자분들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