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TK서도 상시 민주당 의원 배출 '환경' 만들 것"

입력 2022-07-25 16:51:32 수정 2022-07-25 21:16:56

경북 상주 출신 고향 까마귀 제1야당 지도부 입성 준비 박차
"현역 국회의원 2명이 원외 지역위원장 돕도록 하겠다" 약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사진제공 서영교 의원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사진제공 서영교 의원실

"'어떻게 하면 나고 자란 고향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향 까마귀라도 나서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이제 그 소명을 제대로 받들겠습니다."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서영교 국회의원은 25일 만남에서 고향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표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서 의원은 여섯 살 때 가족과 함께 상경한 이후 현 지역구인 서울 중랑구에서 자랐다.

서 의원은 구조적으로 지역 구도를 깰 수 있는 입법 활동을 약속했다. 그래야 항구적으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의원은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며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그 분들의 목소리를 의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독일형)는 특정지역에서 정당득표율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비례대표 의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정당득표율과 실제 의석 수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예를 들면 대구경북의 각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낙선하더라도 민주당 정당득표율이 20%일 경우 (권역 내) 비례대표 의원을 배분할 때 우선적으로 민주당이 20%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제도가 도입되면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또한 서 의원은 원외 지역위원장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민주당은 원외 지역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선거구의 현안을 국회차원에서 챙기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을 해당 지역위원회에 배정, 협업을 촉진하는 책임의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 의원은 "지금은 1명의 책임의원이 원외 지역위원장을 돕고 있지만 한 명으로는 부족하다"며 "책임의원을 2명으로 확대해 국회와 지역위원회를 보다 긴밀하게 엮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 등 지역의 숙원사업과 관련해 거대 야당 내부에서 우군을 확보하는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서영교 최고위원 출마자 프로필]

제19,20,21대 국회의원(서울 중랑갑)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저지 대책단 단장(현)

국회 소상공인정책포럼 대표의원(현)

제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춘추관장

더불어민주당 전국 여성위원회 위원장(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