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출신 고향 까마귀 제1야당 지도부 입성 준비 박차
"현역 국회의원 2명이 원외 지역위원장 돕도록 하겠다" 약속

"'어떻게 하면 나고 자란 고향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향 까마귀라도 나서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이제 그 소명을 제대로 받들겠습니다."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서영교 국회의원은 25일 만남에서 고향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표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서 의원은 여섯 살 때 가족과 함께 상경한 이후 현 지역구인 서울 중랑구에서 자랐다.
서 의원은 구조적으로 지역 구도를 깰 수 있는 입법 활동을 약속했다. 그래야 항구적으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의원은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며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그 분들의 목소리를 의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독일형)는 특정지역에서 정당득표율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비례대표 의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정당득표율과 실제 의석 수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예를 들면 대구경북의 각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낙선하더라도 민주당 정당득표율이 20%일 경우 (권역 내) 비례대표 의원을 배분할 때 우선적으로 민주당이 20%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제도가 도입되면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또한 서 의원은 원외 지역위원장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민주당은 원외 지역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선거구의 현안을 국회차원에서 챙기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을 해당 지역위원회에 배정, 협업을 촉진하는 책임의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 의원은 "지금은 1명의 책임의원이 원외 지역위원장을 돕고 있지만 한 명으로는 부족하다"며 "책임의원을 2명으로 확대해 국회와 지역위원회를 보다 긴밀하게 엮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 등 지역의 숙원사업과 관련해 거대 야당 내부에서 우군을 확보하는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서영교 최고위원 출마자 프로필]
제19,20,21대 국회의원(서울 중랑갑)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저지 대책단 단장(현)
국회 소상공인정책포럼 대표의원(현)
제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춘추관장
더불어민주당 전국 여성위원회 위원장(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