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크라잉넛, 블랙홀, 정홍일 등 6팀 출연
강렬한 록 음악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22일과 23일 이틀간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리는 '섬머 록 페스키벌 in 어울'이다.
매년 재즈, 포크, 인디 음악 등 무더운 대구의 날씨와 어울리는 여름시즌 래퍼토리를 선보였던 어울아트센터가 마련한 무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마음을 록 음악과 함께 발산해보자는 취지다.
'대한민국 록의 전설'로 불리는 밴드 '블랙홀'부터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빅나인 밴드'까지 모두 6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22일엔 '빅나인 밴드'와 '블랙홀', '정홍일 with 바크하우스'가 출연한다.
오프닝 무대에 오르는 '빅나인 밴드'는 2020년 '달구벌 로망스'를 발표하며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5장의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표한 4인조 록 밴드다. '달구벌 로망스'와 '유리멘탈', '환상의 기타 스라리렌' 등을 선보인다.
다음으로는 '블랙홀'의 무대가 이어진다. '블랙홀'은 기타와 보컬을 맡은 주상균을 주축으로 1985년 결성한 이후 37년째 활동 중인 록 밴드다. 1989년 발표한 1집 앨범 수록곡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됐던 '깊은 밤의 서정곡'을 비롯해 1집부터 9집에 수록된 대표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2020년 TV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한 정홍일이 꾸민다. 그간 몸담았던 '바크하우스' 멤버들과 현 시나위 드러머 박영진이 의기투합해 '정홍일 with 바크하우스'란 이름으로 정통 헤비메탈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크하우스' 2집 수록곡 '시크릿 선샤인' 등 6곡의 강렬한 록 음악을 만날 수 있다.
23일엔 '동이혼'과 'ABTB', '크라잉넛'이 무대에 오른다.
오프닝 무대에 오르는 '동이혼'은 주목 받는 여성 4인조 하드록 밴드다. 최근 '싱어게인2'에 가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세나가 출연해 뛰어난 연주력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그들만의 독득한 인트로를 시작으로 대표곡 '피해망상', '브레이크 아웃' 등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무대는 얼터너티브 하드록 밴드 'ABTB'가 꾸민다. 'ABTB'는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하고, 지난해엔 '최우수 록 음반상'과 '최우수 록 노래상'을 함께 수상한 실력파 밴드다. '아티피셜', '할렐루야' 등 록밴드의 전형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무대엔 '크라잉넛'이 오른다. '크라잉넛'은 1993년 고등학교 재학시절 학교 친구들이 밴드를 결성하여 홍대 앞 라이브 클럽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29년간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인디신(scene)을 대표하는 밴드다. 8집 수록곡 '내 인생 마지막 토요일'을 시작으로 '룩셈부르크', '명동콜링', '말달리자' 등 대중에게 익숙한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5시 공연한다. 관람료는 1일권 2만원, 2일권 3만원이다. 8세 이상 관람가. 053-3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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