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기업 육성' 대상 수상…광역단체 유일

입력 2022-07-11 15:32:55 수정 2022-07-11 18:27:47

400곳으로 비수도권 1위 차지…지난해 최우수상 수상에 이은 성과

경북도는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경북도는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2022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사회적경제박람회 기간인 지난 8~1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각 자치단체의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성과 평가를 실시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자치단체별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사회적 가치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평가분야는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발굴 및 관리 ▷사회적기업 지원체계 수립 및 우수사례 발굴 ▷부정수급 관리 등 4개 분야다.

올해는 신청기관 총 41개 중 13개의 수상기관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우수자치단체에 선정됐다. 그간 대상을 수상한 자치단체는 2019년 전북 완주군, 2020년 전북 전주시, 2021년 경기 화성시 등으로 광역자치단체는 경북도가 처음이다.

경북도는 (예비)사회적기업 400곳으로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종사자는 4천103명, 총매출액은 3천915억원에 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매출 10억원 이상에 고용 10인 이상인 강소기업이 16%(63곳), 청년고용율이 45.6%, 종사자 중 여성고용율이 57.7%, 취업 취약계층 고용율이 50.3%를 차지하는 등 질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회적기업 성장을 위한 10-10클럽(매출10억이상, 고용인원 10명이상) 육성사업 추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해양-해녀 어촌 공동체 모델 발굴 ▷사회적경제 ESG 협력 모델 발굴 ▷생산 주체가 직접 마케팅하는 사회적경제 상사맨 운영 등 경북만의 특색 있는 육성 사업들이 주목받았다.

경북도는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일자리창출 및 사업개발비 지원, 판로개척 및 홍보·마케팅 지원 등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과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이 수도권 병(病)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최선의 처방은 사회적기업의 활성화에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경북형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으로 사회적기업이 지역을 살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