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국민의힘 지지율도 비슷한 수준…전국 '데드크로스' 상황과 대조
대구·경북 시도민 10명 가운데 6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윤 대통령의 평가가 '데드크로스'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TK 시도민들이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매일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대구경북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54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대구 59.8%, 경북 63.6%가 '잘한다'며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잘 못한다'는 부정적 평가는 각각 33.0%, 29.0%로 절반에 불과했다. 잘모름·무응답는 각각 7.2% 7.4%였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세대별로는 대구·경북 모두 60대 이상(77.4%·77.5%)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다. 다만, 40대에선 시도 모두 부정적 평가가 50.6%, 48.7%로 긍정적 평가(40.6%·43.0%)보다 다소 높았다.
TK 시도민들의 정당 지지율도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은 대구 61.4%, 경북 66.2%로 집계됐다.
이번 매일신문 여론조사는 최근 '데드크로스' 조사 결과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전국적 상황과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지난달 28~30일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나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51%)보다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 낮게 나왔다.
이는 지난 5월 28~30일 같은 기관 조사 결과보다 긍정적인 응답이 8%포인트 줄었고, 부정적인 응답은 1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20~24일 리얼미터와 24~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도 연이어 윤 대통령 취임 후 부정 평가가 역전하는 '데드크로스' 결과가 나온 바 있다.
※ 여론조사 개요
◆대구
▷조사대상=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828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p
▷조사기간= 2022년 7월 3일~4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6.5%
◆경상북도
▷조사대상= 경상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826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p
▷조사기간= 2022년 7월 3일~4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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